"광물자원의 고부가가치화 실현을"…알몬티·영월산업진흥원 맞손

6일 미국 뉴욕한인회관서 업무협약

강원 영월의 기업인 알몬티대한중석과 영월산업진흥원이 지난 6일 미국 뉴욕한인회관에서 텅스텐 등 광물자원의 고부가가치화 실현과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알몬티대한중석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3/뉴스1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 상동광산 개발에 나선 알몬티대한중석(알몬티)이 영월산업진흥원과 광물자원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3일 알몬티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6일 미국 뉴욕한인회관에서 텅스텐 등 광물자원의 고부가가치화 실현과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서 알몬티는 상동광산에서 텅스텐 정광 생산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알몬티는 협약을 통해 텅스텐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한 원료와 소재개발을 통해 광물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여기에 양측은 연구와 기술개발 등의 목적으로 하는 텅스텐 원석과 정광 등의 제공, 기업 인력 수급과 교육에 대한 지원에도 협력키로 했다.

또 양측은 영월군의 기회발전특구, 투자선도지구 지정 따른 군정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국제첨단산업 생태계 흐름에 대한 능동적 대응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알몬티 모회사인 알몬티인더스트리즈의 브라이언폭스 회계책임자(CFO)는 이번 협약에 대해 "상동광산의 정광 생산시설 가동과 산솔면 기회발전특구 내 산화텅스텐 공장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과 상생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글로벌시장에서 텅스텐의 수요 확대와 추가 공급 불안 가능성, 텅스텐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벗어나려는 미국 등 서방의 전략과 맞물리면서 상동에서 생산될 텅스텐에 대한 세계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은 "미국과 중국의 광물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심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텅스텐, 몰리브덴, 규석 등 핵심광물자원들은 반도체, 우주항공, 국방산업 등 첨단산업분야의 핵심 원료와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텅스텐, 몰리브덴 등 광물자원을 고부가가치화 하겠다는 전략으로 R&D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