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비오는 주말에도…강원 축제장 발길 이어져

11일 낮 강원 춘천 온의동 공지천 산책로 일대에서 열리는 재즈페스타를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2025.10.11 한귀섭 기자
11일 낮 강원 춘천 온의동 공지천 산책로 일대에서 열리는 재즈페스타를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2025.10.11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토요일인 11일 흐린 하늘에 비가 내리던 강원 지역에선 오후 들어 비가 점차 그치면서 축제장과 관광지에 나들이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쯤 춘천 온의동 공지천 산책로 일대엔 '재즈페스타'를 구경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점차 늘어났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예정된 취향마켓과 공지포차는 전날부터 많이 내린 비에도 준비가 한창이었다. 비가 그치면서 이곳 일대엔 차들이 점차 많아졌고 시민들도 한 손에 우산을 들고 축제를 관람했다.

춘천지역 대표 명소인 소양강댐 정상부와 소양강 스카이워크도 이날 수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신북읍 일대는 닭갈비와 감자빵을 먹으러 온 나들이객 차들로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토요일인 1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 일원에서 열리는 가을꽃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축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1/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강원 축제장도 관광객과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인제가을꽃축제'가 열리는 인제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엔 수십만 송이 야생화를 보려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인근 황태 축제장에도 관광객들이 황태를 맛보고 체험하며 휴일을 보냈다.

양양 남대천 일대서 열리는 '양양 송이축제' 현장에서도 축제 폐막을 하루 앞두고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자연산 송이를 맛보고 구매했다.

동해안 지역 관광지에도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도 줄을 이었다. 주요 맛집 일부는 대기 줄을 서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강원 지역 주요 명산도 탐방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치악산은 1606명, 설악산은 4361명이 찾았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