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해상 혼자 조업하던 60대 선장 실종…해경·해군 합동 수색 중

실종자 수색하는 해경 자료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사고와 관련없음.(뉴스1 DB)
실종자 수색하는 해경 자료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사고와 관련없음.(뉴스1 DB)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 앞바다에서 혼자 조업하던 6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과 해군이 합동으로 수색에 나섰다.

10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양양 물치항 동쪽 7.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31톤급 자망어선 A 호 선장 B 씨(68)가 연락이 끊겼다.

속초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선장 B 씨로부터 응답이 없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현장에 투입해 선내를 수색했으나, B 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B 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속초 대포항을 출항해 홀로 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오후 1시 30분 현재 500톤급 구조정을 포함한 경비함정 4척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해군 고속정 1척과 민간 구조선 13척, 드론 1대도 수색에 동원됐다.

같은 시간 속초와 양양 일대 해상엔 풍랑특보가 발효되지 않았으나, 비가 오고 흐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해경은 A 호의 항적을 중심으로 해상 수색을 확대하고 있으며, B씨를 발견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