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둘째 날 강원 축제장 '북적'…전통시장도 발길 이어져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추석 명절 연휴 둘째 날인 4일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에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쯤 춘천풍물시장은 명절 준비에 나선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명절의 시작을 실감케 했다.
시장 입구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페이백 행사(5만원 이상 구입시 1만원 상품권 지급)'를 알리는 현수막도 내걸려 있었다. 또 시장 점포 곳곳에는 '민생회복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도 붙어 있었다.
특히 이날 시장 내 전집과 과일가게, 떡집에는 명절 차례상을 준비하러 온 손님들이 몰렸다. 평소 장날만큼의 인파는 아니었지만, 추석 임시장(2~5일)을 찾은 주민들은 각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며 분주히 발걸음을 옮겼다.
60대 상인 A 씨는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좀 명절이 실감 나는 것 같다"며 "연휴가 긴데, 계속해서 손님들이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도내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나들이객들로 활기찬 분위기를 보였다.
총 8만 2800㎡ 규모의 축제장에 국화·마편초·댑싸리 등 야생화 50만 주가 식재된 '인제 가을꽃 축제장'에는 전날(1만6000여명)에 이어 이날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 추억을 쌓았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19일까지 이어진다.
이밖에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10월 추천 여행지인 철원군(고석정 꽃밭)과 정선군(민둥산)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설악산에도 등산객들이 찾아 가을 산행을 즐겼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중앙고속도로 홍천IC~만종JC(대구방향) 구간에서 정체현상을 빚고 있으며, 나머지 강원권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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