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송이, 폭염 영향 작황 부진…가격 급등

1등품 낙찰가 120만 원대 기록, 첫 공판 물량 절반 수준
양양송이축제 내달 10~12일 남대천 둔치서 개최

양양 송이.(자료사진)ⓒ News1 DB

(양양=뉴스1) 한귀섭 기자 = 전국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는 강원 양양 송이가 폭염 등으로 작황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28일 산림조합중앙회 등에 따르면 이날 양양 송이의 등급별 수매량은 1등품 0.78㎏, 2등품 1.2㎏, 생장정지품 4.12㎏, 개산품 1.93㎏, 등외품 8.67㎏ 등 총 16.12㎏으로, 전날 첫 공판에 나온 30.17㎏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낙찰가는 1등품이 120만 600원으로 나타났으며, 2등품은 75만 1100원, 생장정지품은 46만 4900원, 개산품은 45만 7900원, 등외품은 26만 원을 기록했다.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올해 양양 송이 첫 공판은 평년보다 늦게 진행됐다.

앞서 전날 열린 첫 송판에서는 1등품 1.53㎏이 113만 7700원, 2등품 1.91㎏이 75만 1100원, 생장정지품 4.95㎏이 52만 2200원, 개산품 3.11㎏이 44만 1900원, 등외품 18.67㎏이 30만 7700원에 각각 낙찰됐다.

한편 양양송이축제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양양 남대천 둔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송이 시식과 판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