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커지자 추석 앞두고 강원 지역 감기 환자 이어져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일교차가 커진 가운데 독감과 코로나19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9일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집계한 도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현황에 따르면 2025년 38주(9월 14~20일) 기준 도내에서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000명당 2.2명이다.
이 가운데 13~18세의 환자들이 20.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49세 3.3명, 65세 1.9명, 1~6세 1.7명, 50~64세 1.6명 순이었다.
더위가 절정이던 33주(8월 10~16일)에 독감 환자는 0.0명이었으나, 점차 날이 풀리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34주 2.6명, 35주 2.6명, 36주 2.2명, 37주 2.5명 등으로 독감 환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다. 도내 환자는 35주 22명 36주 26명, 37주 18명, 38주 22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춘천에 거주하는 A 씨(30대)는 "날씨 좋아서 옷차림을 가볍게 입고 밖에 다녔는데 단번에 감기에 걸려 주말 내내 고생을 했다"며 "다행히 주말에도 연 약국이 있어 약을 먹고 나아졌다"고 말했다.
춘천 석사동의 한 약국 관계자는 "감기 몸살, 콧물, 재채기 등으로 약국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날씨를 보면 점점 감기 환자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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