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태백 5곳 건물 화재…강릉선 폭발 1명 부상(종합)
- 신관호 기자,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이종재 기자 = 27일 강원 지역에서 화재와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원주시 중앙동 한 식당에서 전기적 문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53분 만인 오전 6시 43분쯤 잡혔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남성 A 씨(59)와 B 씨(27)가 구조됐으며, 식당 내부가 모두 불에 타면서 소방 추산 5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6시 26분쯤 원주시 흥업면 원주운전면허시험장 인근 조립식 건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 2시간 4분 만인 오전 8시 30분쯤 진화됐다. 이 사고 역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1동이 불에 타는 등 소방 추산 42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초래됐다.
이날 원주의 화재사고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오전 7시 24분쯤 원주시 지정면 한 음식점 건물 2층 원룸에서도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은 28분 만인 오전 7시 52분쯤 꺼졌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은 6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화재는 춘천에서도 발생했다. 오전 10시 30분쯤 춘천시 퇴계농공단지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전기적 문제로 추정되는 화재로, 51분 만인 오전 11시 21분쯤 잡혔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공장 50㎡와 비품 상당부분이 불에 타 소방 추산 3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38분쯤엔 태백시 문곡동의 한 창고에서도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불이 났는데, 이 불은 1시간 45분 만인 오후 4시 23분쯤 진화됐다. 소방은 이 사고로 배터리 장비 약 90개와 창고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강릉에선 외국인 근로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9시쯤 강릉시 노암동 한 아파트 6층에서 발생한 사고다. 소방은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시설을 도시가스 시설로 전환하는 공사 중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은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인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남성 C 씨(44)가 얼굴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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