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나봐"…강원 4대 국립공원에 2만명 가까운 인파

설악 7292명·오대 5200명·치악 3618명·태백 1189명
가리왕산케이블카 1012명, 소금산그랜드밸리 5414명

강원 원주시 소금산그랜드밸리(간현관광지) 케이블카 자료 사진. (뉴스1 DB)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은 9월 마지막 토요일인 27일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면서 4대 명산 국립공원에 1만7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가을관광 특수를 누렸다.

2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기상청은 이날 강원 주요지역에 26도 안팎의 낮 최고기온을 예보했다. 예보처럼 이날 강원은 비교적 선선한 기온을 나타내면서 가을 날씨가 이어졌다.

설악·오대·치악·태백산 국립공원은 집계된 탐방객만 오후 5시 20~30분 기준 하루 1만 7200여 명으로 나타났다.

그 중 설악산국립공원의 경우 오후 5시 20분쯤 기준으로 확인한 입장객 수만 7297명이었다. 오대산국립공원도 오후 5시 30분 기준 입장객 수를 약 5200명으로 집계했다.

치악산국립공원 역시 오후 5시 25분 확인 기준으로 3618명이 입장한 것으로 조사됐고, 태백산국립공원도 오후 5시 30분 기준 1189명의 탐방객 수를 잠정적으로 기록했다.

케이블카가 있는 주요 산들이 관광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시설로 마련된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하루 1012명의 탑승객을 맞이했다.

원주 대표 관광지인 소금산그랜드밸리(간현관광지)도 케이블카를 포함한 전체 입장객이 오후 5시 40분 기준 5414명에 이르렀다.

이 밖에 도내 다른 주요 지역들도 각종 행사와 축제를 열면서 가을관광객을 맞이하며 특수를 만끽했다.

특히 정선에선 지난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제50회 정선아리랑제가 열리고 있으며, 원주에선 지난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펼쳐지는 '2025 원주 댄싱카니발'이 한창이다.

도내 관광지 관계자들은 "지역의 명산을 비롯한 관광지들은 지난 여름에 이어 가을에도 여행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각종 축제시즌과 맞물리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