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에 보답합니다"…강릉시 '가뭄 극복 감사 세일' 나선다

지난 14일 강원 강릉시 홍제동 홍제정수장 일대 도로에 소방 물탱크 차량이 급수지원을 위해 지나가고 있다..ⓒ News1 윤왕근 기자
지난 14일 강원 강릉시 홍제동 홍제정수장 일대 도로에 소방 물탱크 차량이 급수지원을 위해 지나가고 있다..ⓒ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최근 극심한 가뭄을 겪은 강원 강릉시가 전국적인 응원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가뭄 극복 감사 세일'을 연다.

강릉시는 추석 연휴를 전후해 가뭄 극복 감사 세일을 마련하고, 강릉역 캠페인, 환영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까지 선포됐던 상황에서 전국 각지의 지원과 격려에 보답하기 위한 차원이다.

감사 세일은 다음 달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숙박·렌터카·관광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주요 거점에서는 현장 홍보 캠페인도 열린다.

추석 전 서울·부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동대구역·대전역, 25일 수원역·인천 부평역 등 6곳에서 강릉 관광지 홍보, 퀴즈 이벤트, 관노가면극 캐릭터와의 포토타임 등이 진행된다.

추석 연휴(10월 7~9일)에는 경포여행자센터에서 버스킹 공연, 강릉농악·관노가면극, 다도·커피 체험, 민속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강릉역에서는 관광객 환영 캠페인이 이어진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 위기 극복 과정에서 전 국민이 보내준 격려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