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송 하나쯤이야"…강원경제자유구역청, 전직원 댄스·노래 도전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경제자유구역청(강원경자청)의 전 직원이 직접 나서 로고송을 만들고 안무까지 짜 뮤직비디오를 찍어 화제다. 관련 예산은 '제로(0)'다.
24일 강원경자청에 따르면 최근 자체 제작한 로고송과 안무 영상을 완성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부터 작사·작곡, 녹음, 안무, 촬영까지 모든 과정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한 첫 사례다.
출발은 단순했다. 홍보운영팀에 따르면 "우리도 로고송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청장의 농담 같은 제안이 진짜 프로젝트로 이어졌다고 한다.
직원들은 곡을 쓰고 직접 녹음에 참여했으며, 춤까지 스스로 만들었다. 완성된 콘텐츠는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SNS에 게시되고, 앞으로 투자유치 행사나 박람회, 축제 현장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자체제작 프로젝트'를 계기로 소규모 콘텐츠 생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리플렛 제작, 현장 브이로그, 인터뷰 영상 등 현장 밀착형 홍보를 이어가며, 올해 4월부터는 도내 주요 지역축제 현장을 찾아가 기관 부스를 설치하고 직접 투자 정보를 알리고 있다.
특히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SNS 콘텐츠 제작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기관 홍보 영상을 자체 제작해 SNS에 올렸는데, 직원뿐 아니라 외부 투자자와 지역 주민들로부터도 직접 만든 진정성 있는 홍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심영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은 "작은 조직일수록 스스로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예산이 없다는 핑계보다는 방법을 찾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이런 작은 시도 하나하나가 기관의 브랜드가 되고, 투자자 신뢰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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