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공공수영장 10월 1일 다시 문 연다…화장실 등 오늘 운영 재개

수영장 재개 7월 14일 이후 약 80일 만
샤워장·화장실 '수압 절반' 유지

지난 7월 14일 강원 강릉시 강릉아레나 수영장 입구에 물 부족으로 인한 무기한 임시휴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스1 DB)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재난사태 해제와 함께 공공수영장 등 시설 운영을 순차적으로 정상화한다.

김홍규 강릉시장과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23일 강릉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가뭄 재난사태 해제 후속조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공공화장실 47곳, 청소년카페 3곳, 공공체육시설 27곳이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10월 1일부터는 강릉아레나, 북부,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수영장 3곳도 문을 연다. 공공수영장 운영 재개는 가뭄 사태로 중단된 지난 7월 14일 이후 약 80일 만이다.

다만 공공체육시설은 샤워장과 화장실의 수압을 절반 수준으로 유지해 물 절약을 이어간다.

후반기 리그가 한창인 강원FC와 강릉시민축구단 홈경기도 정상 개최된다.

김 시장은 "일상 회복이 시작됐지만 물 절약은 여전히 생활 속에서 실천돼야 한다"며 "절수에 참여해주신 시민들에게 감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60%선을 회복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강릉에 내려졌던 재난사태를 공식 해제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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