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내년 2월까지 오봉저수지서 생활용수 안정 공급 가능"
23일 재난사태 해제 후속조치 기자회견
현 저수율 61.6%·저수량 875만여톤…141일치 확보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류수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김홍규 강릉시장과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강릉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가뭄 재난사태 해제 후속조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61.6%로, 현 저수량은 875만5000톤이다. 하루 평균 취수량 6만2008톤을 고려할 때 141일, 내년 2월까지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오봉저수지는 이달 12일 저수율이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떨어졌으나, 시민들의 절수 참여와 대체수원 확보, 최근 강우로 빠르게 회복했다.
시는 앞으로 남대천 제2취수장 가동, 홍제·연곡정수장 증설 등으로 하루 12만 톤 이상 공급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오봉저수지 의존을 벗어나 다변화된 용수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하며 "절수에 참여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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