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저수지 저수율 60% 돌파…강릉시, 재난사태 해제 논의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2일 오후 강원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60%대를 넘어서는 등 꾸준히 상승하자, 강릉시가 재난사태 해제 등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60.0%로, 전날(52.8%)보다 7.2%p 높아졌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달 12일 최저 저수율 11.6%를 찍은 뒤 13일 11.8%, 14일 15.6%, 15일 16.4%, 16일 16.6%, 17일 19%, 18일 26.1%, 19일 28.7%, 20일 44.9%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9~21일 내린 빗물이 저수지에 유입되고 있고, 24일에도 한 차례 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처럼 저수율이 회복되자 강릉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발령 중인 재난사태 해제를 위해 강원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지난 20일부터 비상방류를 시작한 도암댐 도수관로 수질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측정한 8개 항목 중 대장균군을 제외한 7개 항목에서 △수소이온농도(pH) 8.4 △용존산소(DO) 5.5 ㎎/L △총유기탄소(TOC) 1.0 ㎎/L(1급a) △부유물질(SS) 0.1 ㎎/L(1급a) 총질소(TN) 2.78 ㎎/L 총인(TP) 0.050 ㎎/L (3급)이었다. 수온은 17.3도였다.
이는 방류 첫날인 20일 측정결과가 대부분 유사하다.
첫날엔 △pH 8.2 △DO 5.4㎎/L △TOC 0.8㎎/L·1급a △SS 0.1㎎/L·1급a △TN 2.68㎎/L, △TP 0.037㎎/L·3급 △수온 16.4도로 기록된 바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강우로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자연유입수량도 증가하면서 오봉저수지의 수위가 안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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