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9월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 추진
- 신관호 기자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이달 시내 다중이용시설 환경수계시설 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제3급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방울(에어로졸)을 흡입할 경우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으로, 냉각탑수, 목욕탕 등 인공시설에서 주로 번식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시민에게는 치명적인 폐렴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검사를 통해 시내 병원,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온수 및 급수시설을 중심으로 샘플을 채취하고 정밀 검사 절차를 거치는 등 레지오넬라균 오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된 시설에 대해선 즉시 살균·소독 조치를 명령하고, 재검사를 통해 관리할 방침이다. 또 시는 시설 관리자에게 냉각탑 청소, 온수 온도 관리, 급수관 및 샤워기 헤드 청소 등 자체 환경 관리 수칙 준수를 당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 검사를 통해 레지오넬라균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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