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가뭄 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1억 원 대출 추진

정수 대신 제공하기 위해 냉장고에 채워둔 생수.(뉴스1 DB)
정수 대신 제공하기 위해 냉장고에 채워둔 생수.(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장기 가뭄으로 매출 감소 등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원스톱지원센터 창구'를 열고 재해확인서 특례 발급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 대출 등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재해확인서 발급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접수는 22~23일 이뤄지며, 발급된 확인서는 26일 교부된다.

2차 접수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고, 교부일은 10월 2일이다. 마지막 3차 접수는 10월 13~14일이며, 교부일은 10월 17일이다. 접수는 모두 강릉시청 2층 책문화센터 옆 원스톱지원센터 오프라인 창구에서 가능하다.

발급 절차와 제출 서류, 피해 산정 금액 확인은 강릉시청 홈페이지 '가뭄 대응 현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피해 금액을 사전 계산기를 통해 미리 산출할 수도 있다.

재해확인서에 기재되는 금액은 직접 지원금이 아니라 '대출 신청 가능 금액'이다. 이를 기준으로 보증서 발급과 대출 심사가 이뤄지며, 소상공인은 최대 1억 원 한도, 고정금리 연 2.0%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최현희 시 소상공인과장은 "이번 원스톱지원센터 창구 운영과 재해확인서 특례 발급으로 가뭄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