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내일도 최대 20㎜ '단비'…오봉저수지 저수율 44.2%
21일까지 예상 강수량 5~20㎜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에 일요일인 21일까지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해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5시 현재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일대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 낮 12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확인된 누적강수량은 주문진 91㎜, 정동 87.6㎜, 닭목재 85.5㎜, 북강릉 81.3㎜, 강릉 78.5㎜다.
이날 비는 오후 1시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다.
강릉 지역의 비는 21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강릉지역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오후 5시 10분까지 농촌용수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저수율은 44.2%로, 전날(28.1%)보다 16.1%p 올랐다.
최저치였던 지난 12일 11.6%에 비하면 8일 만에 무려 32.6%p가 올랐다.
20일 오후 4시 기준 원주 신림 100.5㎜, 횡성 강림 92㎜ 등 영서남부를 중심으로 내륙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한편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3~15도, 산지 11~13도, 영동 16~18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23~26도, 산지 18~20도, 영동 22~24도로 예보됐다.
특히 밤과 아침 사이 강원산지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영서내륙엔 1㎞ 미만의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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