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댐 비상방류' 20일 오후…오봉저수지 저수율 27.8% 계속 상승

당초 19일 시험방류 계획 변경…"20일 시험·본방류 함께"

10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도암댐에 초록빛 물이 차 있다. 환경부와 강릉시가 가뭄 해소를 위해 도암댐 물을 비상 방류해 한시적으로 생활용수로 쓰기로 했다. 오는 20일 전후 시험 방류를 시작하며, 수질 이상 시 즉시 중단한다. 수질검증위원회와 정수 처리 과정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하루 1만 톤 원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5.9.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의 주 식수원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최근 내린 단비의 영향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19일 농촌용수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27.8%로 전날 24.6%보다 3.2%p 높아졌다.

지난 12일 최저 저수율 11.6%를 찍은 뒤 엿새 만에 무려 16.2%p 오른 것이다. 이 같은 저수율 상승은 최근 2차례 많은 비가 온 데 따른 결과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19일 오후 2시 강릉수력발전소 방류구 일대에서 도암댐 도수관로 시험 방류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18일 늦은 밤 계획 변경을 알려왔다.

한수원은 "예정됐던 시험방류는 저류지 공사 연계 등으로 불가하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한수원 측은 20일 오후 1시 시험방류와 본 방류를 함께하겠다는 방침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