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150여 명 온 'GMES 2025' 수출 계약 400억 돌파할까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개막…18~19일 원주서 개최
작년보다 여건 개선된 의료기기전시회…향후 수출 실적 주목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의 의료기기 기업들이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5)에 참여하면서 해외 주요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전시회가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을 초청한 만큼, 지난해 전시회의 수출계약 실적을 뛰어넘는 400억 원 규모의 성과를 낼지 관심사다.
강원도·원주시 주최,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강원지원본부 주관으로 마련된 이 전시회는 18일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김진태 강원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해외바이어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했다.
전시회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간 139개사가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운영된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의 수출계약 성과가 지난해보다 더 향상될지 여부다.
특히 전시회에 참석한 김진태 강원지사는 환영사와 함께 작년 성과를 짚으면서 한종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에게 기업들의 400억 원 규모 수출계약 가능성을 물었고, 한 원장은 박수로 답했다.
진흥원은 작년 전시회 당시 해외 바이어 100여 명을 초청, 전시회 기간 기업과 바이어간 1대 1 수출상담회를 통해 2469만 달러의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당시 원화로 약 330억 원 규모의 실적으로 2023년보다 19.6% 많은 실적이다.
이런 가운데 진흥원은 올해 전시회에선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150여 명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마련하는 등 지난해보다 더 개선된 여건을 구축한 만큼, 비즈니스 교류에 집중하고 있다.
한종현 진흥원장은 "GMES는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창구"라며 "참가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과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선 작년 강원의료기기업계의 매출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한 성과도 공개되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식품의약안전처가 집계한 작년 기준 지방별 의료기기 업계 매출 순위 1~2위는 경기남부, 강원 등 순이다.
이와 관련,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 중심의 의료기기 산업이 강원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앞으로 원주의료기기 산업이 더 커질 수 있는데, 이번 GMES가 더 발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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