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업기술원, 우량 씨생강 안정생산 수경재배기술 평가회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 농업기술원은 18일 평창군 용평면 소재 실증농가에서 ‘우량 씨생강 안정생산 수경재배기술 현장실증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자체 개발한 우량 씨생강 수경재배기술을 도내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실증하고, 토경 재배와의 생산성을 비교·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생강은 식용·가공용 외에도 이듬해 종자용(씨생강)으로 저장·활용되는 비중이 크다.
그러나 충남·전북 등 주산지에서는 노지 연작재배, 집중호우 및 토양 병해충 피해에 의한 씨생강의 품질 저하와 가격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수입 씨생강에서도 발아 불량과 품질 저하 문제가 발생해 재배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강원 지역은 생강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재배면적은 15ha, 생산량은 102톤으로, 2015년 대비 각각 400%, 131% 늘어났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2023년부터 씨생강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 유지를 위한 재배기술 개발 연구를 본격 추진 중이다.
박영식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강원지역 우량 씨생강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 확보를 위해 수경재배 및 저장 기술 개발에 힘써 왔다"며 "기술이 도내 씨생강 재배 농가에 널리 보급되어 종자구입비 절감과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