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 재개

강원특별자치도청.(뉴스1 DB)
강원특별자치도청.(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11월까지 접경지역 5개군에서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을 재개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은 지난 4월 18일 개방됐으며, 혹서기(7~8월) 일시 중단 후 9월 초 다시 개방해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철원 ‘백마고지 코스’는 백마고지 전적지, 백마고지전망대, 공작새능선전망대를 따라 전쟁의 상흔과 DMZ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길이다.

화천 ‘백암산 비목 코스’는 케이블카를 타고, 백암산 정상에 올라 금강산댐과 평화의댐을 조망할 수 있다.

양구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는 두타연의 청정 생태 환경과 역사적 전투지를 함께 걷는 길이다.

인제 ‘대곡리초소-1052고지 코스’는 1052고지에서 바라보는 향로봉, 비로봉 등 백두대간의 광활한 산악 경관을 자랑한다.

고성 ‘통일전망대 코스’는 파도소리와 함께 해안 따라 걷는 코스다. 또 고성 ‘금강산전망대 코스’는 최북단에서 마주하는 금강산과 해금강의 절경을 볼 수 있다.

참가신청은 두루누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하며, 노선별로 주 3~5일 운영된다.

또 2025 평화공감 DMZ 힐링여행도 11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도보 탐방을 넘어, 지역 관광지와 축제, 마을 체험을 연계한 다채로운 힐링형 여행으로 구성됐다.

이희열 도 기획조정실장은 "DMZ 평화의길 관광 여건을 개선하고, 생태·문화 관광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