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선 1시간20분…정선군, "정부 계획에 KTX 평창~정선선을"

강원 정선군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KTX 평창~정선선 신규 반영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를 위한 서명운동 활동 자료 사진. (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7/뉴스1
강원 정선군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KTX 평창~정선선 신규 반영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를 위한 서명운동 활동 자료 사진. (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7/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KTX 평창-정선선 신규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KTX 평창-정선선은 현재 서울(청량리)~강릉을 잇는 KTX 경강선(강릉선) 중 평창역에서 분기해 정선역과 사북역을 연결할 수 있는 노선이다. 또 신설(24.5㎞)과 개량(31.9㎞)을 포함해 총 56.4㎞ 규모로 조성할 수 있는 노선으로, 약 1조 941억 원의 규모의 사업으로 추산된다.

군은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정선까지 기존 3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1시간 20분대로 대폭 단축돼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군은 정선뿐만 아니라 강원 남부권과 동해안, 태백과 삼척, 동해를 잇는 순환철도망이 완성되는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KTX 평창-정선선은 강원 남부지역의 '생명선'이자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노선"이라며 "주민 서명운동과 강원도·국회·전문가·민간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