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기상청 "강릉 오봉저수지서 사상 첫 특별 기상관측"

지난 13일 오전 우산을 쓴 시민이 마른 저수지에 내리는 단비를 바라보고 있다.(뉴스1 DB)ⓒ News1 윤왕근 기자
지난 13일 오전 우산을 쓴 시민이 마른 저수지에 내리는 단비를 바라보고 있다.(뉴스1 DB)ⓒ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이 사상 최악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에서 '가뭄 특별기상관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가뭄 특별기상관측은 기상청에서도 처음 시행된 것으로, 오봉저수지 상부에서 관측한 강수량을 강릉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가뭄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원기상청은 강릉지역에 비가 내린 지난 12~13일 강수가 기상관측차량을 오봉저수지에 파견해 강수량을 실시간으로 관측했다. 관측 기간 오봉저수지에는 81㎜, 도마 84.5㎜, 닭목재 90㎜, 왕산 82㎜, 강릉 시내 지역인 용강동 112.3㎜의 강수가 집계됐다.

장근일 강원지방기상청장은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선도적으로 기상관측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