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긴급 강폴 알람 발령…전국적 '아동 유괴 시도' 대응

강원경찰청이 11일 아동 유괴 예방 안전수칙을 담은 긴급 강폴 알람을 발령했다. (강원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1/뉴스1
강원경찰청이 11일 아동 유괴 예방 안전수칙을 담은 긴급 강폴 알람을 발령했다. (강원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1/뉴스1

(춘천=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경찰청이 11일 아동 유괴예방 안전수칙이 담은 긴급 강폴 알람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강폴 알람이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강원경찰청과 강원도교육청은 작년부터 아동과 청소년의 범죄노출 예방차원에서 안전수칙을 알려주는 강폴 알람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신종 학교폭력사건과 관련한 대응을 위해 시행한 제도인데, 작년에는 딥페이크와 청소년도박 등 두 차례 발령했다.

최근 초등학교 주변에서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접근해 납치와 유괴 등의 범죄를 시도하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도민 불안감도 커졌다는 판단에 따라 알람을 발령했다.

이번 강폴 알람에는 등하굣길 아동대상 범죄 차단 및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어린이 안전수칙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낯선 사람에게 돈·간식·선물 등 받지 않기 △낯선 사람 따라가지 않기 △의심 상황 발생시 112 신고 및 학교에 도움 요청하기 등이 담겼다.

또 '거절하기→도망가기→신고하기' 등 행동요령,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자 검거 시 처벌 내용(형법상 10년 이하의 징역, 미수범도 처벌) 등이 수칙에 포함돼 있다.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등하굣길에 대한 순찰강화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