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강릉에 모처럼 단비 소식…기상청 "12~13일 최대 60㎜"
- 이종재 기자

(강릉=뉴스1) 이종재 기자 =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지역에 12일 밤부터 모처럼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밤부터 13일 밤까지 강원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12~13일)은 강릉이 포함된 중·남부 동해안은 20~60㎜, 북부 동해안은 80㎜ 이상이다.
내륙과 산지에는 30~100㎜(많은 곳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내륙·산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14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는 저기압의 강도와 위치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내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확인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1.8%다. 전날 동시간 대 확인된 저수율 12%보다 0.2%p 더 낮은 수치다.
저수율은 지난 7월 23일 36.7%까지 오른 후 다음 날부터 현재까지 50일 연속 감소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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