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12%' 또 역대 최저…49일 연속↓

최근 군 당국이 물탱크를 활용해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에 급수를 지원하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최근 군 당국이 물탱크를 활용해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에 급수를 지원하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강릉=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극한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시내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또 역대 최저치로 기록됐다.

10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확인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0%다. 전날 동시간 대 확인된 저수율 12.3%보다 0.3%p 더 낮은 수치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의 저수율로, 이 같은 감소기록은 몇 주째 반복되고 있다. 특히 저수율은 지난 7월 23일 36.7%까지 오른 후 다음날부터 현재까지 49일 연속 감소했다.

그간 강릉지역에 비도 내렸지만, 저수율 반등에 도움이 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지역 식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이 같이 악화하면서 현재 강릉에는 정부의 재난사태 선포를 비롯한 각종 대응책이 추진되고 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