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구 외국인 근로자' 담당 공무원 입건…브로커 활동 개입 혐의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 업무를 맡았던 공무원이 입건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양구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 A 씨를 직업안정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계절근로자 임금체불 사건과 관련, 브로커 활동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또 다른 공무원 3명과 직원 1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최근 브로커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이들은 2023년부터 2년간 미등록 사무실을 차려놓고 필리핀 계절 근로자 950여명에게 취업을 알선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