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강릉 가뭄에 '3차 국가소방동원령' 요청 검토 중
도내 소방관서장 영상회의
소방물탱크 차량 추가 배치 지원 검토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8일 강릉지역 최악의 가뭄 재난에 대한 소방대응 점검을 위해 도내 소방관서장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2.4%까지 하락해 제한급수가 시행되는 등 시민 생활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급수 지원 대책을 점검하고 소방력 추가 투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소방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도내 물탱크차와 험지펌프차 등 10대를 추가 지원하는 방향과 3차 국가소방동원령 요청도 검토 중이다.
급수에 동원되는 차량은 모두 탱크 세척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시행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강릉소방서 의용소방대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및 5층 이하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 가정에 생수 배달과 교통 통제를 지원하고 있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전국에서 동원된 직원들은 ‘가뭄극복’이라는 하나된 목표를 위해 결연한 의지로 급수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도민과 함께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소방과 국가소방동원은 일일 차량량 101대, 인원 202명이 활동하고 있다. 총 동원된 소방력은 차량 691대, 1303명이 투입돼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총 2만 4500여 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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