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또 역대 최저 '12.7%'…46일 연속 감소
- 신관호 기자
(강릉=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극한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시내 주요 상수원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또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7일 한국농어촌공사와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확인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7%다. 전날까지 확인된 12.9%보다 0.2%p 더 낮은 수치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의 저수율로, 이 같은 감소기록은 몇 주째 반복되고 있다. 특히 저수율은 지난 7월 23일 36.7%까지 오른 후 다음날부터 현재까지 46일 연속 감소한 상태다.
지난 밤사이를 비롯해 그간 강릉 일대에 비도 내리긴 했지만, 저수율 반등에 크게 도움이 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더욱이 지역 식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이 같은 수준을 이어가면, 오봉저수지의 여유 담수는 29일까지만 사용 가능할 것으로 잠정 분석된다.
현재 강릉에는 정부의 재난 사태 선포를 비롯한 각종 대응책이 추진되고 있다. 7일 예상 수원 확보량은 약 2만 9793톤으로, 전국 주요지역의 지원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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