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13.2%' 연일 역대 최저
- 신관호 기자

(강릉=뉴스1) 신관호 기자 =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강원 강릉시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또 줄면서 역대 최저치를 연일 새로 쓰고 있다.
5일 한국농어촌공사와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확인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3.2%다. 전날까지 확인된 13.5%보다 0.3%p 더 낮은 수치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의 저수율로, 이 같은 감소기록은 몇 주째 반복되고 있다. 그간 저수지 일대에 비가 내리긴 했지만, 도움이 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더욱이 지역 식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이 같은 수준을 이어가면, 오봉저수지의 여유 담수는 이번 달을 넘기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현재 강릉에는 정부의 재난 사태 선포를 비롯한 각종 대응책이 마련되고 있다. 5일 예상 수원 확보량은 약 2만 9792톤으로, 전국 주요지역의 지원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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