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방, 강릉 가뭄 장기화에 급수 지원 강화…"가용 소방력 총동원"

'최악 가뭄' 강릉에 추가 투입된 물탱크차량.(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최악 가뭄' 강릉에 추가 투입된 물탱크차량.(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소방이 강릉지역의 장기적인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 차량을 동원한 급수 지원을 강화한다.

4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강원 소방은 이날부터 강릉에 물탱크차량 10대를 추가 투입, 강원 소방차 31대와 전국 동원 소방차 50대 등 총 81대의 소방 차량을 동원해 급수 지원에 나선다

강원 소방은 확보된 차량을 활용해 홍제동 정수장을 비롯한 주요 급수 거점에 하루 약 3000톤 이상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용수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물탱크차량은 대용량 담수가 가능해 기존 소방펌프차 대비 단기간 내 안정적인 급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원 소방은 급수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화재 등 재난 발생에도 병행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 자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강원 소방도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악 가뭄' 강릉에 추가 투입된 물탱크차량.(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