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상 첫 국비 10조 시대 개막…역대 최대 10조 2003억원 확보
전년 대비 5.1% 증액, 미래산업 복지 SOC 대거 포함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강원도 국비가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2003억 원이 반영되며, 도정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 시대’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978억 원(5.1%)이 증가한 규모다. 반도체·바이오헬스·수소 등 미래산업 육성은 물론 복지 예산 대폭 확대, SOC 개선 사업 등이 대거 포함돼 단순한 양적 증가를 넘어 질적 성장까지도 함께 이뤄냈다.
국비 확보액은 2010년 3조 7000억 원 대비 16년 만에 3배 이상 늘었으며, 민선 7기 마무리 당시 8조 2000억 원보다도 약 2조 원 증가한 규모다.
김시성 도의장은 "사상 첫 국비 10조 시대가 열렸다”며 “제2경춘국도,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SOC 사업이 대거 반영됐고, 미래산업 역시 대폭 반영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초석을 더 튼튼하게 다졌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9월의 첫날, 도민 여러분께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이번 성과로 강원의 새로운 미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비에는 미래산업, 복지 예산, SOC 등이 대거 반영돼 강원도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담아낸 성과"라며 "응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을 비롯해 도와 시군 공무원, 그리고 사업마다 힘을 보태주신 지역구 국회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가 예타 진행 중인데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예타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예타를 통과한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도 정부예산안과 동시에 진행된 것으로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오는 2일 국회로 제출될 예정이다. 도는 9월부터 국회 심의 대응 단계로 전환, 확보된 국비는 지키고 미반영된 사업은 국회 단계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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