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강릉 가뭄 대비 긴급재난 대응태세 돌입

2025.8.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2025.8.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강릉 지역에 극심한 가뭄에 따른 국가소방총동원 발령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도내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하고 재난 상황도 대비한다.

강원소방은 31일 오전 9시를 기해 강릉시 강북종합운동장을 자원집결지로 지정, 강원 소방차 20대, 전국 동원 소방차 51대 등 소방차량 71대를 동원했다.

소방차들은 동해·속초·평창·양양 등 4개 시·군에서 취수해 홍제동 정수장에 급수한다. 이날 일몰전까지(오후 8시 전후) 1일 2500톤이 급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부터는 기존 소방펌프차를 담수량이 큰 물탱크차량으로 교체해 1일 3000톤이 급수된다.

또 강원소방은 산불 등 강릉지역 재난발생에 대비해 경포저수지 등 자연수리에서 물을 취수해 강릉소방서를 비롯한 거점 4개 안전센터에 이동식 저수조를 배치했다.

김승룡 강원소방 본부장은 "전국에서 동원되는 소방자원이 활동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측면 지원을 하겠다"며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가뭄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