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자체 개발 신품종 복숭아 '골드원' 첫선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9일 도가 자체 개발한 첫 복숭아 신품종 '골드원'의 품평·시식회를 개최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날 과수 분야 전문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품질·맛 평가를 진행했다. 소비자 선호도를 직접 조사해 시장성이 높은 품종을 선별한다.
9월 4일에는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과수 전문가·소비자·현장 농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2차 행사를 연다. 2차 행사를 통해 복숭아 특화단지 전문 농업인을 중심으로 재배 적합성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첫선을 보이는 강원 자체 육성 신품종 ‘골드원’은 이달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된 황도 복숭아다. 당도가 높고, 과실이 크며, 육질이 단단해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농촌진흥청 등에서 개발한 시지 않고 달콤한 가을 천도 복숭아 '설홍'과 고당도 황육 '진선' 등 여러 신품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박영식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이번 품평회는 기후변화 대응 강원도 재배환경에 적합한 중만생 복숭아 신품종을 발굴하고 농가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재해·소비 트렌드형 품종 개발과 보급을 통해 강원 복숭아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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