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강릉 ITS 총회, 애틀랜타서 전 세계에 알린다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내년 열릴 '2026 강릉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글로벌 홍보전에 나섰다.

시는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25 애틀랜타 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세계 각국 교통·모빌리티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차기 개최지인 강릉을 알릴 가장 중요한 무대다.

당초 김홍규 강릉시장이 직접 홍보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극심한 가뭄 비상 상황에 놓이면서 김상영 부시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출장단에는 강릉시의회 최익순 의장과 신보금 ITS세계총회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6명도 동행했다.

강릉 대표단은 총회 개회식과 한국관·강릉관 개관식에 참석한 데 이어, ITS 아시아태평양 사무국, ITS 유럽, ITS 아메리카 등 주요 국제기구와 ITS 대만·인도네시아·중국 등 국가별 협회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총회 참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영국 버밍엄 총영사와 만나 2027년 열릴 버밍엄 ITS 총회와 연계한 공동 홍보 및 파트너십 구축에도 나섰다.

전시관 입구 인근에 마련된 강릉 홍보관도 눈길을 끈다. 강릉시는 총회 기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 방문을 유도하고, 전시관 배치 계획까지 소개하며 기업 유치와 참가국 확대에 힘쓰고 있다.

총회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김상영 부시장이 이사국 회의에서 강릉시를 직접 소개하고, 회원국들의 지지와 관심을 끌어낼 예정이다.

김상영 부시장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가 전 세계 정부, 기업, 전문가들이 미래 모빌리티를 함께 경험하는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십을 전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는 오는 2026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이동성을 넘어 하나 되는 세계(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라는 주제로 열린다. 약 90개국에서 20만여 명이 참석하는 ITS 분야 최대 규모 국제행사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