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113㎜' 밤사이 강원 내륙 중심 많은 비

오늘 오후까지 최대 10~80㎜ 더 내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우산을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8.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밤사이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113㎜, 화천 59.5㎜, 춘천 32.2㎜, 홍천 29.4㎜, 양구 26.5㎜ 등이다.

주요 지점 최대 1시간 강수량은 화천 광덕고개 53.5㎜, 철원 동송 48.5㎜, 춘천 신북 28.6㎜, 양구 방산 15.5㎜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7시 20분 현재 경기 북부에 위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강수대가 강원 북부 내륙으로 유입돼 화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동해안의 경우 시간당 1㎜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인다.

내륙과 산지 대부분 지역은 오늘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으나 일부 지역은 밤까지 이어진다. 동해안은 오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며 "오늘 아침까지 내륙과 산지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10~60㎜(많은 곳 내륙 80㎜ 이상), 동해안 5㎜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28~32도, 산지 26~28도, 동해안 32~34도로 예상된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