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 잇따라…속초해경 3명 구조

지난 24일 강원 고성 삼포해수욕장 인근 해상 물놀이 표류 사고 현장.(속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5/뉴스1
지난 24일 강원 고성 삼포해수욕장 인근 해상 물놀이 표류 사고 현장.(속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5/뉴스1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해경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5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강원 고성 삼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 중이던 40대 여성 A 씨와 10대 B 양이 물에 빠졌다.

사고 당시 A 씨만 허리형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으로부터 구조됐으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밤 강원 고성 초도해변 인근 해상 표류 사고 구조 현장.(속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5/뉴스1

앞서 지난 23일 오후 10시 15분쯤 고성 초도 해수욕장 앞 200m 해상에선 50대 C 씨가 튜브를 타고 물놀이하던 중 표류됐다.

출동 당시 C 씨는 늦은 밤 조류에 떠밀려 해안에서 멀어지고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가 발생한 고성 삼포 해수욕장과 초도 해수욕장은 지난 17일 폐장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물놀이를 할땐 본인 생명과 구조대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달라"며 "사고 발생 시 직접 구조보다는 해경과 소방 등에 구조를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