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들 증설투자 3000억 육박…'600여 신규일자리' 전망

강원도와 원주시, ㈜한국정밀소재산업이 지난 21일 강원도청에서 ㈜한국정밀소재산업의 원주 공장 신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5/뉴스1
강원도와 원주시, ㈜한국정밀소재산업이 지난 21일 강원도청에서 ㈜한국정밀소재산업의 원주 공장 신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5/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지역의 기업들로부터 3000억 원에 육박한 시내 증설투자를 끌어내며 600명이 넘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기업하기 좋은 도시'란 목표로, 현재까지 시내 11개 기업과 함께 추가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협약에 따른 투자 규모를 총 2914억 원으로 집계했는데, 이를 통해 637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시에 따르면 시와 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반도체와 이차전시, 모빌리티, 식품업체, 방산 분야의 주식회사들로, △인테그리스코리아 △디에스테크노 △파인플로우 △이앤아이비 △나노인텍 △세원 △광덕에이앤티 △세아특수강 △삼양식품 △데어리젠 △한국정밀소재산업 등이 있다.

시는 이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교통·근로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기업을 위한 산업단지 확충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는 내년 하반기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부론산업단지의 분양률이 70%에 도달한 만큼, 산업단지 조성과 부론IC 신설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 부론나들목(IC) 신설사업도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시는 부론산업단지와 문막농공단지 내 체육·교양·휴게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센터를 2026~2027년 건립해 근로자 복지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투자 한파 속에서도 시내 기업들의 연이은 투자는 원주가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임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도시, 근로자가 머물고 싶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 운영 여건과 기반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