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릉·삼척·양양 최저 29도↑…강원 열대야 지속 전망

최근 열대야를 기록했던 강원 강릉시의 경포해수욕장 자료 사진. ⓒ News1
최근 열대야를 기록했던 강원 강릉시의 경포해수욕장 자료 사진. ⓒ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밤사이 강릉·삼척·양양 최저기온이 29도를 넘는 등 강원 동해안 도시들이 또 열대야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원 주요 지역 밤 최저기온은 강릉 29.8도, 삼척 29.6도, 양양 29.1도, 속초 27.2도, 동해 27.1도, 간성(고성) 25.9도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이 강원 동해안 모든 도시들의 최저기온이 이대로 유지되면 열대야로 기록된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강릉은 지난 13일 이후 10일 연속 열대야 현상을 이어가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원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이겠고, 폭염경보지역의 경우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강원은 평균 해발 900m인 고원도시 태백만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원 동해안과 횡성, 정선평지, 남북부 산간에는 폭염경보가, 이외 강원 내륙과 중부산간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일 최고기온이 35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강원의 낮 최고기온은 내륙(영서) 31~34도, 산간 30~31도, 동해안(영동) 34~36도로 예상된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