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장 장모상 부고장에 계좌번호가…"정식 배포 아냐" 해명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시청.(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 춘천시장의 장모상 부고장에 시장의 은행 계좌번호를 적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육동한 춘천시장 장모상 부고장엔 빈소, 장례 기간, 발인 일시, 장지를 비롯한 본인 명의 계좌 번호가 적혀있었다.

해당 부고장은 일부 직접 장례식장을 가지 못하는 지인들에게 배포됐던 것이 또 다른 지인들에게 공유되면서 알려졌다.

지역 사회에선 현직 단체장이 부고장에 본인의 계좌번호를 적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식으로 배포된 부고장이 아닌 직접 가지 못하는 지인 중에서 부의금을 전달할 곳을 알려달라는 분들이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추가로 다른 곳으로 부고가 공유되면서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