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거리 다시 발길"…속초 로데오 마켓 순항
행사 주간 금·토 평균 1777대 입차…미개최 주간 대비 40%↑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 설악로데오거리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속초시가 지난달부터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운영하는 '2025 로데오 마켓'이 침체했던 거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행사 기간 인근 로데오 1·2 주차장엔 행사를 개최하지 않은 기간 대비 약 40% 이상의 차량이 들어왔다.
첫 행사가 열린 지난달 11~12일 이틀간 로데오 1·2 주차장엔 총 1823대의 차량이 입차했다. 반면 행사가 없던 지난달 18~19일엔 1272대로 감소했고, 두 번째 행사가 열린 25~26일엔 1730대로 다시 늘었다. 2차례 진행된 행사에서 평균 입차 수는 약 1만 2777대다.
로데오 마켓은 시가 설악로데오거리 상권 활성화와 지역 상인·예비 창업자들의 판로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까지 열린다.
행사장엔 매회 20여 개의 판매 부스가 들어서며, 수공예품·잡화·지역특산품 등 제품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모든 부스는 정찰제로 운영되며, 1회용품 대신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권장한다.
속초시는 9월부터 행사 시작 시각을 1시간 앞당겨 오후 3시부터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말엔 거리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크리스마스 축제도 함께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더욱 쾌적하고 다채로운 행사 구성을 통해 로데오마켓이 하나의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나아가 설악로데오거리가 언제나 찾고 싶은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로데오 마켓은 22~23일 개최된다. 운영시간은 오후 4~9시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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