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새정부 기조 발맞춰 민생대책 가동

강원 춘천시, 제23차 민생경제정책협의회 개최.(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 춘천시, 제23차 민생경제정책협의회 개최.(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새정부의 민생 안정 기조와 2회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제23차 민생경제정책협의회에선 국정과제 국민보고대회 주요 내용과 정부 추경 편성 현황을 공유하고 춘천시의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제도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17일 기준 소비쿠폰 지급률은 97.3%로 대부분의 시민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분석 기준 춘천지역 카드 사용액은 소비쿠폰 시행 전(7월 13~21일) 대비 시행 후(7월 22~30일) 28% 늘어 전국 평균 증가율(2.2%)을 크게 웃돌았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7월 소비지출이 약 3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춘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630억 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상품권은 상시 7% 할인에 더해 추석 명절에는 10%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중점과제로 잡고 민생 안정에 주력한다. 주요 과제로는 △소상공인 전용 상담 챗봇 구축 △카카오 채널을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포럼 개최 등이 제시됐다.

현준태 춘천부시장은 "소비쿠폰과 상품권, 소상공인 지원 등 체감도 높은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직접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