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상반기 구급 출동 6만건…이송 환자 73% 10분이내 병원 도착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뉴스1 DB)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올해 상반기 6만여 건의 구급 출동에 나섰다

12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도내 구급출동 건수는 총 6만 687건이다. 이 중 3만 299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 이송률은 53.7%로 지난해 연간 평균(55.24%)과 유사한 수치다.

특히 골든타임 내 도착률은 5분 이내 32.5%, 10분 이내 40.8%였다. 이에 따라 전체 이송 환자의 73.3%가 1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현재 도 소방본부는 접수부터 병원이송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통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병원 수용 불가나 진료 공백 발생 시에도 환자 상태에 맞춘 최적 병원으로 평균 23.7분 이내에 연결해 이송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앞선 지난달 27일 오른쪽 팔다리 마비 증세를 보인 70대 환자가 응급호출기를 통해 119에 신고됐다. 구급대는 신속히 출동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28분 만에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소방본부는 복지보건국과 협업해 화재·활동·출입 감지기와 응급호출기를 연계한 자동 신고 시스템을 운영, 노약자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현재 ‘안심콜’ 등록자는 4만 5634명이다. 이 중 올해 상반기에만 2219건의 구급출동이 이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신속하고 촘촘한 응급이송체계를 지속 강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망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