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투자선도지구·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 사업 선정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개발 공모 사업
- 한귀섭 기자
(영월=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영월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개발 공모 사업인 ‘2025년 투자선도지구’와 ‘지역수요맞춤지원’에 각각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영월군은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산솔면 녹전4리 일원 약 25만㎡ 부지에 1730억 원 규모의 핵심 광물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민간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최대 100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입주 기업에는 세제·부담금 감면 및 규제 특례 등 다양한 특전도 제공된다.
이번 클러스터 조성은 국내 유일의 부존자원인 텅스텐을 활용해 첨단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과 전문 인력 양성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현재 실시계획을 수립 중으로 2028년까지 부지 조성, 기업 유치, 연구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2025년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된 ‘달달영월 미제작소 건립’ 사업은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총 59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는 영월군이 계획한 강원 남부권 농산물유통 복합 가공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과수 가공시설과 소상공인을 위한 냉장·냉동 물류창고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은 해당 사업 부지(남면 연당리 879번지 일원 4807㎡)를 확보하고 폐건축물 철거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특히 해당 대지에는 국비 25억 원, 군비 10억 원 등 총 35억 원을 들여 장류 거점센터도 함께 조성 중이다.
군은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핵심 광물 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농산물 가공·물류 거점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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