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빛 호수와 야광 선율'…무릉의 밤 깨울 음악공연
9일 동해시 금곡호 수상레저 무대서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금곡호의 여름밤이 음악으로 수놓인다.
동해시는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무릉별유천지 야간개장 시간에 맞춰 금곡호 수상레저 무대에서 특별한 음악공연 ‘호수 위의 선율, 대지의 울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동해관광레저협동조합, 동해시요트협회, 시민협의체 ‘오! 동해’ 원스기획이 공동 주최하고 동해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여름밤 야간 조명과 에메랄드빛 금곡호 수면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은 체험형 갯배 위에서 펼쳐지는 모듬북 오프닝으로 시작된다. 이어 호수 위에 울려 퍼지는 섹소폰 솔로 연주, 그리고 수상레저 무대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보컬 공연까지 총 2시간가량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여름밤 호수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무대 구성은 관람객들에게 무릉별유천지 라벤더꽃만큼이나 인상 깊은 추억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무릉별유천지는 야간 방문객들을 위해 7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운영 중이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야경 조명쇼, 청옥호와 금곡호 수상레저 4종(오리배, 파티보트, 문보트, 페달카약), 물고기 먹이주기 갯배 체험, 네트체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무더운 여름밤에도 시원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순기 시 무릉전략과장은 “아름다운 밤 풍경과 호수의 정취,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색다른 청량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야간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무릉별유천지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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