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외촌 63㎜'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오는 7일까지 최대 150㎜ 비

비 내리는 거리.(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7일까지 최대 15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도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6일 오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도는 18개 시군과 비상근무를 하며 재난문자, 전광판 안내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하고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예찰과 사전 관리를 진행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가 내린 양은 영서의 경우 철원 외촌 63㎜,홍천 아홉싸리재 28.5㎜, 춘천신북 20.6㎜, 인제 19.3㎜ 등이다.

산간 지역은 홍천 내면 28.5㎜, 인제 원통 22.0㎜, 고성 미시령터널 22㎜, 구룡령 19.0㎜가, 해안 지역은 속초 21.4㎜, 고성 토성 19.5㎜, 양양 9.0㎜, 강릉 주문진 3.0㎜ 등의 비가 각각 내렸다.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천·양구평지·인제평지엔 호우주의보가, 철원엔 호우경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총 예상 강수량은 7일까지 30~100㎜(많은 곳 150㎜ 이상)다.

기상청은 "6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시간당 30~50㎜(일부 7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