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퀴어조직위 "춘천시는 퀴어문화축제 장소 사용 허가 해야"

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소양강퀴어연대회의가 5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에 장소 사용 허가를 촉구했다.2025.8.5 한귀섭 기자
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소양강퀴어연대회의가 5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에 장소 사용 허가를 촉구했다.2025.8.5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소양강퀴어연대회의가 춘천시에 장소 사용 허가를 촉구했다.

이들은 5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위원회는 축제 개최를 위해 춘천시 건설과에 장소사용허가를 신청했다"며 "그러나 건설과는 아파트 민원이 예상된다면서 한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답변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소는 공지천 재즈 페스타가 진행되는 장소"라면서 "시에서 진행하는 재즈 페스타는 가능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사는 외면하는 행위를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춘천시는 성소수자 시민에 대한 차별과 외면을 멈춰야 한다"며 " 다시 한번 빠른 답변과 장소 사용 허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춘천퀴어문화축제는 오는 30일 공지천 하천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