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8월 지질·생태명소' 화천 곡운구곡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가 '8월의 지질·생태명소'로 화천군 곡운구곡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곡운구곡은 강원 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2014년 인증)의 대표 지질명소로 중생대 화강암이 드러난 하상을 따라 빠른 물살이 흐르고 포트홀 등 다양한 하천 지형이 발달해 있다. 또 이곳에선 선캄브리아기 변성암의 미세 습곡과 단층 구조도 관찰할 수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곡운구곡'이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곡운 김수증(1624~1701)이 화천 사내면에 거주하며 지촌천 아홉 굽이에 각각 이름을 붙인 데서 유래했다.
도에 따르면 이달 곡운구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 '화천 지질공원 시티투어'는 곡운구곡 트레킹을 중심으로 산천어커피박물관과 평화의 댐 등을 연계해 화천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곡운구곡 인근에서는 화천의 대표 여름 축제 '화천 토마토 축제'가 개최된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굽이굽이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걸으며 지질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정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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