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파도, 그리고 영화…정동진독립영화제 8월 1일 개막

정동진독립영화제 홍보물.(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31/뉴스1
정동진독립영화제 홍보물.(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31/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8월 1일부터 3일까지 강릉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강릉시가 후원하고 강릉씨네마떼끄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여름 밤, 바다와 별빛 아래 독립영화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꾸며진다.

8월 1일 오후 7시 개막식은 배우 오우리와 하성국의 사회로 진행되며, 밴드 페퍼톤스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올해 영화제에는 단편 1189편, 장편 90편 등 총 1279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24편의 단편영화, 1편의 제작 지원작, 2편의 장편영화 등 총 27편이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강릉시의 제작 지원을 받은 순미경 감독의 '초코의 가출'이 상영될 예정이며, 올해에도 새로운 단편 제작 지원작을 선정해 내년 영화제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지역 독립영화 제작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문턱 낮은 영화제'를 표방하며,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 휠체어 전용 화장실, 전 작품 배리어프리 버전 상영 등 접근성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

이화정 강릉시 문화예술과장은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돼 강릉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나 영화제 사무국(033-645-7412)으로 문의하면 된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