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아래 살아나는 예술…강릉시립미술관 ‘미디어 파사드’ 운영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릉시립미술관 솔올이 오는 8월 1일부터 17일까지 미술관 야외공원에서 특별한 야간 문화 콘텐츠인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강릉시립미술관은 ‘빛과 백색의 건축’으로 불리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외벽을 캔버스 삼아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시 '생태주의: 이미지의 연대'와 연계해 '인공지능(AI)이 바라본 강릉의 자연과 예술'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영상은 감정이 없는 인공지능이 강릉의 자연 속에서 예술과 감정을 처음 감각하게 되는 여정을 그려낸다.

8월 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큐레이터 전시 투어, 강릉시립교향악단 금관 6중주 연주가 함께 진행되며, 이후 오후 9시까지 미디어 파사드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정규 상영은 8월 2일, 8일, 9일, 15일, 16일, 17일 총 6회 진행되며, 상영시간은 매회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다. 해당 기간에는 전시장 운영도 오후 9시까지 연장된다.

심규만 강릉시립미술관 관장은 “건축물의 외벽을 활용한 이번 미디어아트는 밤에도 시민들이 문화공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예술과 공간, 자연이 하나 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강릉시립미술관 솔올로 하면 된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