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까지 33.2도’…강원 폭염 절정, 곳곳서 열대야도 이어져

강원 강릉지역에 올해 3번째 열대야 현상이 관측된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나들이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원 강릉지역에 올해 3번째 열대야 현상이 관측된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나들이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강원 곳곳에서 폭염 기록이 새로 쓰이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대표 피서지인 대관령의 낮 최고기온은 33.2도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7월 기온을 보였다.

대관령은 26일에도 일 최고기온 33.1도를 기록, 2018년 7월 22일 32.9도의 기록을 7년 만에 갈아치웠고, 27일 또 새 기록을 썼다.

전날 낮 기온 36.7도를 기록한 북강릉과 37.9도를 기록한 정선군은 기상관측 사상 역대 3번째와 5번째 폭염으로 각각 기록됐다.

이와 함께 북강릉과 정선군은 7월 일 최고기온 2위에도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밤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주요 지점 밤 최저기온은 강릉 30도, 삼척 29도, 양양 28.1도, 속초 26.3도, 동해 26.1도, 원주 25.3도로 집계됐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한편 이날 강원도 전 지역(태백 제외)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33~35도, 산지 29~31도, 동해안 34~36도로 예상된다.

leejj@news1.kr